오늘 받자마자 소재랑 디테일에 감동해서 착샷없이 일단 후기 올려요.

촤르르 떨어지는 소재가 몸에 착착 감기면서 멋스러움을 폭발시켜주는 옷입니다. 저는 사실 가을에 원피스로 입고 싶어서 구매했는데, 아무 바지 위에나 툭툭 걸치는 아우터로 정말 잘입게 될것 같아요! >_<

청바지에 흰티 입고 허리 묶지 않고 무심하게 걸쳐입으면 매일 입어도 지겹지 않을 데일리 아우터로 좋을것 같구요, 허리를 묶어주면 갑자기 드레시한 느낌이 생기더라구요. 상체쪽에 앞뒤로 스카프를 두른듯 나풀나풀 검은색 천이 따로 덧대져 있어서 허리를 묶으면 투피스를 입은 것처럼 위쪽과 아래쪽이 분리되는 모양이 되는데요, 그래서 허리띠를 쪼매묶었을때도 등살, 뱃살 모두 감쪽같이 가려줍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3키로는 말라보여요.ㅎㅎㅎ

40대의 나이이다 보니 이미 여러개의 트렌치를 가지고 있지만 이런 디자인은 처음 봤어요. 정말 신기한데 정말 맘에 들어요. 넘 예뽀. ㅜㅜ

마지막 감동 포인트는 소재와 마감입니다.

아니, 안감이 이렇게 멋질 일인가요? 안감에 예술을 해놓으셨네요!

그리고 팔 넣는 곳을 포함한 모든 마감이 너무 꼼꼼하고 정성스러워요.

나 스스로를 귀하게 대접하는듯한 느낌이 드는 옷입니다.

아무한테도 안 알려주고 나 혼자만 알고 싶은 옷!